세부퍼시픽 항공.. 저의 애증의 항공사..
세..부.. 퍼시픽 항공.. 이제는 듣기만해도 치가 떨리는 그 이름
우선 저의 세부퍼시픽항공 예약 이력을 보시죠~
약 11회를 탔습니다. 약 3,4년간 필리핀에 꽂혀서 시간이 날때마다 다녔습니다.
(보라카이에 갈 때는 에어아시아, 바기오 갈 때는 필리핀 항공을 타서 이 목록엔 없네요)
하지만 2014년 이후 뚝! 끊겼죠. 괘씸해서 이제 안탑니다.
-에피소드 1.-
이 갑질 항공사는 '자기들의 100% 과실인 기체결함'으로 올라갔다 떨어졌다 흔들렸다 떨어졌다
정말 사람들에게 죽음의 공포를 잔~뜩 선사한 후 마닐라에 1시간만에 비상착륙...
그리고는 공항 바닥에서 우리를 노숙 시켰습니다.
새벽4시반 비행기 타기전까지 약8시간....으르르르르~~~~ -_-
10년이상 베테랑 스튜디어스도 이런적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. 그만큼 어마어마한 상황이었던 것!
밥도 주먹만한 컵라면만 주더니 항의하자 맥도날드 치킨조각 하나 주더군요.
그러고는 사과도 안합니다. 아오 미쳐!!
-에피소드 2.-
예약한 날짜에 직항이 사라져버렸다!!!! (황당)
그런데 아무말도 안해주고 날짜와 루트를 자기들 맘대로 바꿔버렸다! (더 황당)
연락을 해줘야지 이것들아!!! (넘나 황당)
이상한 촉이 느껴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망정이지.. 완전 여행이 폭망 될 뻔 했습니다.
역시나 보상은 없었다. 보상을 해주면 세퍼가 아니지!!! 하하하하!!!! -_-
-처음 세퍼와 인연을 맺은 이유-
제목이 너무 심하게 거창하지만 ㅋㅋ
처음 세퍼를 만났을 때 저는 정말 세퍼를 사랑하고 또 사랑했습니다.
보이시나요? 수화물 추가 안하면 세부 왕복 1인 69,200원!!!!
저는 원래 수화물 없이 배낭만 메고 여행을 다니는데요.
이 때는 저희 부모님을 여행 보내드린다고 수화물을 추가했습니다. (왕복2만원*2명)
1페소 프로모션 요금이구요. 정말 미친듯이 클릭질 하여 얻어낸 결과물 이었죠.. 흑흑.. 지금 봐도 감동적인 가격!!
이마저도 요즘은 초심을 잃어서 비싸졌어요. 융~!!!
이 모습에 반해서(?) 세퍼의 노예로 살게 됐었죠..
뭔가 비행기만 봐도 이제는 부숴버리고 싶은... 하아...ㅠㅠ
-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 하실 때 알아두셔야 할 점-
1.
물도 안줍니다! 사먹어야 합니다! 쪼금만 주세용~하고 애교를 떨어도 절대 안줍니다.
2.
수화물 없습니다. 수화물을 추가하시면 다른 저가 항공사보다 더 비싸질 수도..
요샌 세퍼가 한국을 아주 그냥 우습게 아는 듯.. 프로모 요금이 그리 싸지 않아요.
3.
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이 매우 좋습니다~(김해 기준) 점심출발 :) 요건 칭찬해주겠어!
그냥 4시간 비행이니까 상관없어! 하신다면 추.천
비행기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신다면 비.추.
덧,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이 전혀 없습니다. 사고가 안 나길 바래야 합니다.
그나마 요새는 무료티켓도 주고 하더라구요. 쪼~~~금 착해진건가?
-이름이나 여권정보를 변경하려는데 전화를 안받는다면?-
전화 증말 오지게 안받습니다. 아주 미칩니다.
그냥 이메일을 보내세요.
-메일주소: namechange@cebupacificair.com
그냥 이렇게 보내시면 됩니다. 나 정보 바꿀래 주저리주저리 땡큐!
답이 왔습니다. 다른건 느릿느릿하면서 메일 답장은 세퍼 치고는 좀 빠르네요 (불신 불신)
알아본다기 보다는.. 욕만 적은 듯 ㅋㅋㅋㅋ
요새 저가 항공 많잖아요~ 세퍼만이 답은 아닙니다. 진짜로! (단호!)
왕복 6-7만원에 풀어준다면 말이 다르겠지만요~
다음 포스팅은 저의 스펙타클한 세부여행기 입니다!
손님으로 여행갔다가 현지 여행사에 스카웃(?)되어
세부에 일하러 간 어이없는 스토리를 나눌까합니다.ㅋㅋ
거기서 만난 일본인 친구와 현지인 친구들, 그리고 교민들까지-
대장정 세부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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